국내 주식형펀드에서 6거래일째 돈이 빠져나갔다.
코스피가 큰 폭으로 하락했지만, 인도와 인도네시아를 중심으로 아시아 금융위기에 대한 불안감이 확산한 탓에 저가 매수세 유입으로 연결되지는 않았다.
한국금융투자협회는 지난 21일 상장지수펀드(ETF)를 제외한 국내 주식형펀드에서 66억원이 이탈해 6거래일째 순유출이 지속했다고 23일 밝혔다.
지난 21일 코스피는 아시아 신흥국 금융위기 우려감을 떨쳐내지 못하고 결국 1,870선까지 붕괴했다.
당시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0.39포인트(1.08%) 떨어진 1,867.46에 마감했다.
장 초반에는 매수세를 유지하던 외국인마저 6거래일 만에 매도세로 돌아서 지수낙폭이 커졌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7월 의사록 공개를앞두고 관망심리가 강화된 탓도 있다.
해외 주식형펀드에서도 158억원이 이탈해 10거래일 연속으로 순유출이 이어졌다.
머니마켓펀드(MMF)에서는 설정액 3천589억원이 이탈해 총 설정액은 71조8천213억원, 순자산은 72조7천603억원이 됐다.
ykbae@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