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국내 채권시장에서는 미국 양적완화 출구전략 시행이 임박했다는 불안감이 커지면서 금리가 상승했다.
이날 한국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국고채 3년물의 금리는 전날보다 0.02%포인트상승한 연 2.99%로 나타났다.
5년물의 금리는 전날보다 0.04%포인트 오른 연 3.35%였다.
장기물은 금리 상승폭이 더 컸다.
국고채 10년물의 금리는 연 3.73%로 전날보다 0.07%포인트 올랐다.
20년물(연 3.93%)과 30년물(연 4.02%)의 금리도 각각 0.06%포인트, 0.05%포인트씩 상승했다.
통안증권 1년물의 금리는 0.02%포인트 상승한 연 2.69%, 2년물의 금리는 0.03%포인트 오른 연 2.86%였다.
AA-등급 회사채(무보증3년)와 BBB-등급 회사채(무보증3년)의 금리도 모두 전일보다 0.02%포인트 올라 각각 연 3.36%, 연 9.06%를 나타냈다.
양도성예금증서(CD)와 기업어음(CP) 91일물의 금리는 각각 연 2.66%, 연 2.70%로 전 거래일과 동일했다.
이날 국내 채권금리가 전반적으로 상승한 것은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7월 회의록 공개 이후 양적완화 출구전략에 대한 시장의 불안감이 다시 커졌기 때문이다.
이정준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FOMC 7월 회의록이 공개된 이후 연내 양적완화 출구전략이 시작될 것이라는 시장의 컨센서스가 확고해졌고, 중국의 HSBC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마저 호조를 나타내면서 채권시장에 악재가 됐다"고 설명했다.
이날 발표된 중국의 8월 HSBC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잠정치는 50.1로 집계돼 경기 확장을 예고했다.
ykbae@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