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투자증권은 22일 아시아 신흥국 금융시장불안은 단기적으로 국내 금융시장과 실물경기에 모두 위험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박상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유동성 축소와 더불어 인도와 인도네시아 등의 취약한 경제 펀더멘털이 단기간에 개선되기 어렵다"며 "9월 중 재연될 여지가 높은 중국 내 잠재적 자금경색 리스크도 직간접으로 영향을 주고 있어 신흥국 금융시장 불안이 단기적으로 지속할 여지가 높다"고 분석했다.
그는 "한국 경제가 지속적인 경상수지 흑자기조를 바탕으로 과거와는 다른 체질을 지니고 있어 직접적으로 아시아 금융불안이 국내 금융시장으로 전이될 가능성은상대적으로 낮다"며 "그러나 신흥시장에서 글로벌 자금이 이탈하는 흐름에서 국내금융시장도 자유롭지 못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시차의 문제일 뿐 아시아 신흥국의 금융불안에 따른 경기둔화 압력은 국내 수출경기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며 "특히 중국 금리의 추가 급등시 중국발 자금경색 리스크가 재연될 수 있어 아시아 신흥국 이상으로 국내 금융시장과 실물경기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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