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카르타 3.21%↓, 인도 루피화 사상 최저 폭락
인도를 중심으로 아시아 신흥국 경제위기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아시아 주요국 금융시장이 20일 일제히 급락했다.
위기설의 진원지인 인도와 인도네시아 증시와 외환시장은 출렁거렸다.
인도 센섹스지수는 오후 6시 15분 현재 18,229.12로 전날보다 0.43% 하락했다.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는 달러·루피 환율은 20일 오후 12시 58분(한국 시각) 달러당 64.12루피를 찍었으며 현재 63.66루피에 거래되고 있다.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종합지수는 전날 5% 이상 폭락한 데 이어 20일도 급락했다.
한때 5% 이상 급락했다가 낙폭을 약간 줄여 3.21% 떨어진 4,174.98에 장을 마쳤다.
통화 가치도 4년 4개월 만의 최저 수준으로 떨어져 달러당 10,723루피아에 거래되고 있다.
말레이시아 KLCI지수는 1.85% 떨어진 1,745.42에, 싱가포르 ST지수는 1.40% 떨어진 3,128.75에 각각 거래를 마쳤다.
태국 SET지수 역시 오후 6시 15분 현재 2.19% 급락한 1,367.89에 형성됐다.
다른 아시아 국가 증시도 함께 흔들렸다.
일본 닛케이 평균주가는 13,396.38로 2.63%, 토픽스지수는 1,125.27로 2.08% 급락했다.
자동차 업체 등 신흥국 경기에 영향을 받는 수출 기업들이 평균주가를 끌어내렸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0.62% 하락한 2,072.59로, 선전성분지수는 0.62% 내린 8,234.56에 거래를 마쳤다.
홍콩 항셍지수 역시 21,970.29로 2.20% 급락했으며 대만 가권지수도 0.86% 하락한 7,832.65로 장을 끝냈다.
cherora@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