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증권 "일본 무역적자 확대…엔저 확대 어려워"

입력 2013-08-20 08:35
교보증권은 20일 일본의 무역적자 확대 때문에일본 정부가 엔화 약세 정책을 이어가기 어려워졌다고 분석했다.



임동민 교보증권 연구원은 "일본이 지금처럼 공공부채가 과도한 상황에서 무역적자와 경상적자가 쌓이면 재정 위험이 확대된다"며 "일본 정책 당국은 7월 무역수지를 통해 엔화 약세의 부정적 효과를 분명히 인식할 것"이라고 말했다.



임 연구원은 "앞으로 투자자들 사이에서도 엔저 정책에 대한 기대가 떨어지면서엔화의 투기적 매도가 줄어들 것"이라며 "이에 따라 엔화 약세 현상도 완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따라서 달러·엔 환율이 달러당 100엔을 넘어설 가능성도 작아졌다고 분석했다.



일본 재무성은 일본의 7월 무역적자가 1조240억 엔(약 11조7천억원)으로 집계됐다고 전날 발표했다. 이는 일본에서 월간 무역통계 산출이 시작된 1979년 이후 7월적자 폭으로는 가장 큰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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