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종금증권은 19일 정부의 전력요금체제 개편이 전력 수요관리로 이어진다는 측면에서 한국전력공사에 긍정적이라고 판단했다.
김승철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정부는 수요가 높은 시간대에는 전기요금을높게 책정하고 나머지 시간대는 요금 할인율을 강화하는 선택형 요금제를 도입, 전력 공급위주에서 수요관리 위주로 요금체계를 오는 10월 개편한다"고 분석했다.
이 같은 요금제 개편을 통한 수요 분산은 한국전력공사의 수익성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김 연구원은 "날씨가 덥거나 추운 날에 전력 수요가 폭증하면 단가가 비싼 액화천연가스(LNG) 발전소로부터 전력 구입량이 증가해 전력 구입비 부담으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앞으로 수요 분산을 통해 구입 전력가격 단가인 전력구매가격(SMP) 안정으로 이어진다면 한국전력공사의 전력구입비 부담이 완화될 전망이다.
그는 또 "요금제 개편이 한국전력공사의 예비율 관리에도 효과적일 것"이라고낙관하면서 한국전력공사의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4만1천500원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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