펀드슈퍼마켓 대표 "고객 친화적인 시스템 구축 역점"

입력 2013-08-13 17:43
출자자 총회서 차문현 초대 대표이사 내정



펀드슈퍼마켓 대표로 내정된 차문현 우리자산운용 대표는 13일 "고객 친화적인 온라인 시스템 구축에 역점을 두겠다"고 말했다.



차 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열린 출자자 총회에서 내년 1월온라인에 문을 여는 펀드슈퍼마켓 초대 대표이사로 내정됐다.



총회가 끝나고 기자와 만난 차 대표는 "처음 가는 길이라서 중압감도 있지만 새로운 희망도 느낀다"며 "고객 친화적인 환경과 건전한 펀드 투자 문화를 정착하는데펀드슈퍼마켓이 새로운 방식의 채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를 위해 강력한 검색 기능을 가진 플랫폼을 구축하는 것이 중요하다고말했다.



차 대표는 또 "고객들이 온라인 펀드를 생소하게 여길 수 있어 세미나, 정책 발표 등을 통한 홍보가 필요하다"며 "고객들이 펀드를 비교하면서 싸게 살 수 있도록널리 알려나갈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이어 "펀드슈퍼마켓의 초기 인력은 40명 정도가 적당하다는 용역보고서가있다"며 "소수 정예로 운영해야 하기 때문에 우수한 인재를 뽑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펀드슈퍼마켓이 풀어야 할 숙제로 차 대표는 온라인 계좌 개설을 꼽았다.



현행 금융실명법 아래에서는 신규 계좌를 만들려면 직접 은행이나 증권사 창구를 방문해 실명확인 절차를 거쳐야 하므로 온라인에서 직접 계좌를 개설할 수 없다.



차 대표는 "계약 은행에서 실명 확인을 거쳐 계좌 개설을 하고 온라인으로 접속하는 과정을 거칠 수밖에 없다"며 "온라인에서 가상 계좌를 만들어서 사용할 수있도록 관련법 개정 건의 등을 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차 대표는 9월 말로 예정된 창립총회에서 펀드슈퍼마켓 초대 대표이사로 공식적으로 선출된다.



펀드슈퍼마켓은 자산운용사, 펀드평가사, 증권 유관기관이 출자에 참여한 가운데 자본금 200억원 이상의 법인으로 설립될 예정이다.



kong79@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