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국인·기관 매수에 1,890선 회복

입력 2013-08-13 10:20
코스피가 증시의 방향성을 결정할 특별한 재료가 없는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 덕에 1,890선을 회복했다.



13일 코스피는 오전 10시 현재 전날보다 8.08(0.43%) 상승한 1,892.77을 나타냈다.



지수는 전날보다 8.59포인트(0.46%) 오른 1,893.42로 출발한 이후 횡보 흐름을보이고 있다.



미국의 출구전략 우려가 여전히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가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38억원, 97억원 매수 우위를 보였다.



개인 홀로 413억원 어치를 순매도했다.



임수균 삼성증권 연구원은 "지수가 일주일 넘게 1,800대 후반에서 지지부진한흐름을 이어가고 있다"며 "그동안 낙폭이 컸던 IT와 철강주가 올라 지수 상승 동력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프로그램매매에서는 차익거래(-87억원)와 비차익거래(-6억원) 모두 순매도를 보여 전체적으로 93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기계(1.14%), 전기·전자(1.12%), 철강·금속(0.94%), 제조업(0.69%) 등이 상승했다.



의료정밀(-1.74%), 섬유·의복(-0.72%), 종이·목재(-0.22%), 음식료품(-0.30%)등은 약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주 대부분이 상승했다. 삼성전자[005930]는 전 거래일보다 1.44%오른 124만6천원으로 사흘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현대차(1.81%), POSCO(1.21%), 기아차(1.16%), 삼성생명(0.49%), 신한지주(0.25%), SK하이닉스(2.41%) 등도 올랐다.



현대모비스(-0.38%), 현대중공업(-0.68%) 등은 하락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0.03포인트(0.01%) 오른 550.28을 나타냈다.



코넥스 시장에서는 6개 종목의 거래가 이뤄졌다. 거래량 거래대금은 각각 6천300주와 6천300만원이다.



kong79@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