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코스피는 증시의 방향성을 결정할 뚜렷한재료가 없는 가운데 관망세가 짙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국내 기업들의 실적 시즌이 마무리되는 시점에서 시장 방향성이 대외변수에 주도되는 국면이 이어지고 있다.
국내 증시와의 상관성이 높은 중국의 경제 상황에 대한 우려가 점차 걷히고 있는 점은 투자심리 회복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중국의 금융위기 가능성을 경고하는 외국계 금융기관 보고서가 잇따르고 있지만최근 발표된 중국의 경제지표 호조가 우려를 불식하고 있다.
14일 예정된 유럽의 2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발표 역시 국내 증시에는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시장은 유럽 GDP 성장률이 7분기 만에 성장률이 플러스 전환할 것으로 기대하고있다.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 우려는 여전히 증시를 짓누를 요인으로 꼽힌다.
특히 출구전략 축소 시기를 가늠할 수 있는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총재들의연설에 시장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데니스 록하트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 총재와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준총재는 14일 연준 통화정책회의에 참석해 연설한다.
▲ 김순영 IBK투자증권 연구원 = 국내 증시는 시장의 방향을 결정할 뚜렷한 재료가 없는 가운데 양적완화 축소 우려가 이어지면서 보합권 등락이 예상된다. 미국의 7월 소매판매 발표를 앞둔 가운데 14일 발표가 예정된 유로존 2분기 GDP는 독일의 경제 호전 등에 따라 시장의 호재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고 본다.
▲ 조병현 동양증권 연구원 =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 우려에도 강화되는 경기 모멘텀이 추가 반등을 이끌 것으로 기대한다. 9월 출구전략에 대한 전망은 확고하게자리 잡은 상황에서 양적완화 축소 우려는 이미 시장에 선반영 측면이 크다. 경기회복의 기대감을 반영하는 지표들이 속속 나오고 있다는 점은 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다.
kong79@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