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증권 "GKL, 2분기 호실적에도 목표주가 하향조정"

입력 2013-08-13 08:26
유진투자증권은 13일 GKL[114090]이 2분기 양호한 실적을 달성했지만 개별소비세 부과 이슈를 고려해 목표주가를 기존보다 11.4%낮췄다고 밝혔다.



이우승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GKL의 2분기 실적은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작년같은 기간보다 각각 14.5%, 22.5% 늘어나 시장기대치를 소폭 웃돌았다"며 "실적 호조는 3분기에도 이어질 전망"이라고 진단했다.



이 연구원은 "올 하반기에도 중국인 VIP에 집중한 실적개선 기조는 계속될 것이며, 각종 마케팅 등을 통해 공격적으로 고객을 유치함으로써 일본과 현지 고객의 드롭액(손님이 게임에 투입한 금액) 감소를 완화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나 이 같은 실적 호조 전망에도 개별소비세 부과 문제는 GKL 주가의 걸림돌로 작용할 전망이다.



이 연구원은 "카지노 순매출액의 약 4%에 해당하는 금액에 세금을 부과하는 񟭎년 개별소비세 부과 이슈'는 주가 상승을 억제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4만4천원에서 3만9천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다만 그는 중국 경기둔화 우려에도 마카오 시장의 성장이 지속되는 점, 중국인고객 마케팅을 통한 중국인 드롭액 급증 등을 고려할 때 중장기적 투자 매력이 존재한다며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했다.



ykbae@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