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투자증권은 13일 게임빌[063080]의 올 2분기 실적이 부진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목표주가를 기존보다 20% 낮췄다.
김동준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올 2분기 신작 게임이 대부분 분기 후반부터 출시됐고, 자체 개발작 출시가 지연돼 외부 퍼블리싱 게임 비중이 커지면서 로열티 비용이 크게 늘었다"고 실적 부진의 원인을 분석했다.
또한 국내 모바일 게임사들의 경쟁 심화로 마케팅 비용이 많이 늘어난 점도 실적 부진의 주요 원인으로 꼽혔다.
김 연구원은 "2분기 부진한 실적과 공격적인 사업영역 확장 전략에 따른 각종비용 증가 등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기존 12만원에서 9만6천원으로 하향 조정했다"고밝혔다.
다만 그는 "게임빌의 주가는 지난 6월 유상증자 이슈와 2분기 실적부진 우려 등으로 크게 조정을 받은 상태이며 3분기부터는 실적 개선도 예상돼 목표주가까지 32%의 상승 여력이 존재한다"고 평가했다.
이에 따라 유진투자증권은 게임빌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ykbae@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