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B투자증권 "현대글로비스, 현대차 파업 영향 미미"

입력 2013-08-08 08:36
KTB투자증권은 8일 현대차[005380] 노동조합 파업 등 노사 문제가 현대글로비스[086280]의 실적에 미칠 영향이 크지 않다고 분석했다.



신지윤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글로비스는 상반기에 현대차그룹 계열사가아닌 완성차업체를 대상으로 한 물류 매출이 작년 상반기보다 30.8% 늘었다"며 "2분기에도 포드, 닛산, 폴크스바겐 등을 새 고객사로 확보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신 연구원은 "상반기 물류 부문에서 계열사 대상 매출 규모는 5% 줄어들었고 비중은 처음 70% 아래로 내려갔다"며 "계열사로 인한 성장은 이미 정체된 상태여서 현대차 파업이 회사 성장에 미칠 영향도 적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현대글로비스는 해외 현지법인 실적이 1분기 매출의 21%, 영업이익의 37%를 차지했다"며 "수익성 높은 현지 생산 증가는 비계열사 매출 상승과 더불어회사 이익 성장에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따라서 현대차 파업 타격에 대한 우려로 주가가 급락한 것이 중장기 투자자에게는 반대로 매수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봤다.



KTB투자증권은 현대글로비스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7만원을 유지했다.



hye1@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