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채권> 외국인 매도 영향으로 금리 상승

입력 2013-08-07 16:59
7일 국내 채권 시장에서는 외국인 투자자들이국채 선물을 매도한 영향을 받아 금리가 전반적으로 상승세를 보였다.



한국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이날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전날보다 0.02%포인트 오른 연 2.94%를 나타냈고 5년물 금리도 연 3.25%로 0.05%포인트 상승했다.



장기물인 10년물 금리는 0.07%포인트 상승한 연 3.59%였다.



20년물과 30년물 금리도 전날보다 0.08%포인트, 0.06%포인트 상승한 연 3.78%,연 3.89%로 집계됐다.



통안증권 1년물은 전날과 같은 연 2.66%를 유지했으나 2년물은 연 2.80%로 0.01%포인트 올랐다.



AA-등급 회사채(무보증 3년)와 BBB-등급 회사채(무보증 3년) 금리도 각각 0.02%포인트 상승한 연 3.36%, 연 9.04%로 나타났다.



양도성예금증서(CD)와 기업어음(CP) 91일물 금리는 각각 연 2.66%, 연 2.70%로전날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이날 시장에서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출구전략에 대한 우려로 외국인들이 국채 선물을 매도하고 기관투자자들도 매도에 나선 점이 시장에 악재로 작용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국채 선물을 3천367계약 매도했고 국민연금도 국채 현물을 3천억원 이상 매도했다.



문홍철 동부증권 연구원은 "외국인이 매도하고 국내 투자자들이 이를 따라가는모습을 보였다"면서 "국민연금이 매도에 나서는 등 시장의 분위기는 좋지 않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hoonkim@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