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 7일 아모레퍼시픽[090430]의 2분기실적이 시장 기대치에 부합했다면서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25만원을 유지했다.
아모레퍼시픽의 2분기 영업이익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3.6% 감소한 947억원, 매출은 9.9% 증가한 7천990억원으로 집계됐다.
김혜림 현대증권 연구원은 "방문판매 실적이 지난해 동기 대비 13% 하락하며 국내 화장품 영업이익이 나빠졌지만, 면세점·인터넷·전문점 판매실적 개선과 광고판촉비 절감으로 전체 영업이익이 작년 수준을 나타냈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프랑스에서 출시한 향수 신제품에 대한 광고비와 중국사업 비용 증가로해외부문 영업실적은 손익분기 수준에 그쳤다고 김 연구원은 설명했다.
그는 하반기 내수 사업부문의 강력한 비용 효율화, 전문점·인터넷판매 강화,프랑스법인 구조조정 등을 거치며 아모레퍼시픽 실적이 점진적으로 개선될 것으로전망했다.
그는 "3분기 영업이익이 작년 동기보다 9% 감소한 818억원에 그치겠지만 4분기영업이익은 544억원으로 급증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chopark@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