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 아모레퍼시픽 목표가 110만원으로 내려

입력 2013-08-07 08:06
한국투자증권은 7일 아모레퍼시픽[090430]이 주요 사업 부문인 방문판매 매출이 눈에 띄게 줄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129만원에서110만원으로 내렸다.



이상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아모레퍼시픽의 4∼5월 영업이익은 작년보다 늘었지만 6월 들어서 방문판매 매출이 13% 감소해 실적에 타격을 줬다"며 "여기다 프랑스 법인이 적자를 내 2분기 전체 영업이익이 작년보다 3.5% 줄었다"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그나마 판매관리비 통제 효과와 방문판매 이외 부문의 견고한 성장세 덕분에 영업이익 감소 폭이 크지는 않았다고 평가했다.



이 연구원은 이어 "방문판매가 상반기 크게 부진했던 점을 고려하면 이 부문은올해 연간으로도 역성장이 불가피하다"며 "이에 따른 수익성 악화와 중국 시장 확대를 위한 투자 부담 때문에 회사가 연초 제시한 8% 영업이익 성장은 달성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2분기 아모레퍼시픽의 중국 시장 매출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34.8%증가했다"며 "'마몽드'의 브랜드 인지도 상승과 새 브랜드 매장 확대에 힘입어 하반기에도 30% 이상의 성장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hye1@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