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증권은 7일 기준금리 인하 기조가 사실상종료됐고 향후 물가상승에 따라 금리 인상 시기가 결정될 것으로 내다봤다.
홍정혜 신영증권 연구원은 "올해 한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치가 2.6%에서 2.8%로상향 조정됐고 미국과 일본 경기에 대한 판단도 상향 조정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홍 연구원은 글로벌 경기회복으로 한국의 성장률도 높아지는 상황임을 고려할때 기준금리 인하 기조는 사실상 종료됐다고 진단했다.
이에 따라 한국은행의 향후 통화정책 기조는 인하에서 인상으로 변경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그는 "실제로 과거 여섯 번의 기준금리 인상 직전 1∼5개월 동안 국고채 3년물의 금리는 평균 0.76%포인트 상승했다"면서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실제 인상 전에시장금리가 상승할 가능성이 크므로 시장 참가자의 대응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 시점을 가늠하는 데 중요한 변수로 홍 연구원은 물가상승 압력을 꼽았다.
그는 "아직 디플레이션 우려가 논의되고 있으나 유가, 우윳값, 가스요금 상승등이 향후 물가상승 압력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커졌다"며 "올 하반기 이후 물가 상승압력이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이에 "앞으로 물가가 상승하는 방향으로 움직인다면 인플레이션 헤지 수요와 맞물리면서 물가채에 대한 수요가 나타날 수 있다"며 물가채 관련 투자를 검토할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ykbae@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