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개발은행(ADB)이 올해와 내년 중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낮추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창용 ADB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7월 이후 새로운 통계치를 고려할 때 전망치를 추가 하향 조정해야 할 수도 있다"며 "인도와 달리 중국은 포괄적인 성장을 추진하고 있으므로 올해와 내년 7%대의 성장률을 계속 기록할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중국이 2020년까지는 연간 6%를 넘는 성장률을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앞서 ADB는 지난달 16일 보고서에서 중국이 올해 7.7%, 내년 7.5%의 경제성장률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박동현 ADB 선임연구원은 블룸버그TV와의 인터뷰에서 아시아 국가들이 "어느 정도 소프트패치(경기회복기의 일시적 둔화)에 들어섰다"고 진단했다.
또 그는 일본 아베노믹스의 효과를 판단하기에는 이르지만, 초기 징후로는 좋은조짐을 보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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