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증권은 우리금융지주(우리금융)가 우리투자증권[005940]과 우리은행 매각 진행 등 민영화 이슈에 대한 관심으로 주가 상승 동력을 받을 것이라고 5일 전망했다.
황석규 교보증권 연구원은 "우리금융[053000]이 우리투자증권부터 물적 분할 방식으로 매각함에 따라 현금이 우리금융으로 유입돼 우리금융 주주가치를 높일 여지가 있다"고 분석했다.
황 연구원은 또 "우리금융 민영화가 하반기에 예상대로 진행되면서 내년에 우리금융의 본체인 우리은행도 팔릴 가능성이 커졌다"며 "인수·합병(M&A) 이슈로 투자자의 관심을 지속적으로 받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우리금융의 2분기 실적에 대해서는 "원래는 우리금융의 STX[011810] 관련적립금이 크게 높아질 것으로 예상됐지만, 최근 채권단 은행들의 지원이 결정되면서우리금융이 맡은 충당금이 낮아졌고 순이익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에 따라 우리금융의 2분기 순이익이 1천482억원으로 시장 전망치 462억원을 크게 웃돌았다고 덧붙였다.
황 연구원은 우리금융의 3분기 순이익은 3천235억원으로 전망했다.
교보증권은 우리금융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3천900원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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