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증권 "이달 채권시장 여건 부진…금리상승 예상"

입력 2013-08-05 08:22
유진투자증권은 5일 국내 채권금리가 이달에 상승하며 부진한 흐름을 보일 가능성이 크다고 예상했다.



김지만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경기, 통화정책, 수급 측면에서 채권금리의 상승이 예상된다며 "채권에 대해 당분간 보수적으로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일단 경기여건 측면에서 보면 7월 말 확인된 국내 경제지표가 예상외로 호조였고중국의 구매관리자지수(PMI) 개선으로 중국 경제 둔화에 대한 우려도 완화됐다.



통화정책 측면에서는 여전히 미국 양적완화 축소에 대한 불확실성이 남아있다.



9월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양적완화 축소가 구체화될 것으로 예상돼 이달 말부터 경계감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수급 여건도 부정적이다.



이달 국고채 발행은 지난달보다 2천억원 증가한 수준이다. 연간 발행계획으로살펴봐도 9월 이후 월평균 국고채 발행물량이 1∼8월보다 12%가량 증가해 투자심리에 부담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유진투자증권이 제시한 이달 국고채 3년물 금리의 예상 등락 범위는 연 2.85∼3.20%이다. 10년물 금리의 범위는 연 3.45%∼3.80%다.



ykbae@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