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B투자증권[030210]은 한국타이어[161390]가원재료 가격 하락에 힘입어 수익을 눈에 띄게 늘릴 것이라며 31일 종목에 대한 목표주가를 기존 6만5천원에서 7만원으로 올렸다.
남경문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한국타이어는 인도네시아, 중국 등에서 새 공장을 가동하면서 2분기 판매 물량이 작년 동기보다 5.5% 늘었고, 고부가가치 타이어인초고성능타이어(UHPT) 비중이 커져 2분기 실적이 시장 전망치에 부합했다"고 분석했다.
한국타이어는 올해 2분기 연결재무제표기준 매출이 1조8천699억원,영업이익이 2천713억원으로 각각 집계됐다고 전날 밝혔다.
이는 각각 작년 2분기보다 1.4%, 11.3% 늘어난 규모다.
남 연구원은 "2분기에 타이어 원재료인 천연고무 가격이 작년 2분기보다 17.5%낮아졌고 합성고무 가격도 16.2% 하락했다"며 "이에 힘입어 회사의 2분기 영업이익률이 14.5%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1.3%포인트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남 연구원은 이어 "하반기에도 원재료 투입 단가가 추가 하락할 것으로 전망되고 새 공장 가동률도 높아질 것"이라며 회사의 3분기와 4분기 영업이익률을 각각 16.4%, 17.8%로 전망했다.
그는 한국투자증권의 2014∼2017년 연간 영업이익 추정치를 기존 추정치보다 연평균 5% 상향 조정했다.
hye1@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