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30일 LG유플러스[032640]의 목표주가를 1만1천원에서 1만4천원으로 상향 조정하고, 투자의견은 '매수'에서 '시장수익률'로 하향 조정했다.
김회재 대신증권 연구원은 "내년 예상 실적을 반영해 목표주가는 상향 조정했지만, 올해 하반기부터 가입자 증가 추세가 둔화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에 투자의견은 시장수익률로 조정했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LG유플러스의 롱텀에볼루션(LTE) 가입자는 590만명으로 보급률 56%이며 이는 국내 통신사 중 가장 높은 보급률"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LTE에 힘입어 지난 2년간 가입자가 14% 증가한 130만명으로 늘었고, 가입자당 평균매출(ARPU)은 LTE 도입 전 2만6천원에서 5만원으로 증가했다"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매력적인 콘텐츠의 등장으로 LTE 또는 LTE-A 가입자들이 자연스럽게 상위 요금제로 변경하는 시점이 LG유플러스의 제2의 도약기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지금까지의 가입자 성장 추세가 지속한다고 해도 LTE 가입자는 내년 상반기에 전체 이동통신 가입자의 80%에 도달할 것"이라며 "아직은 LTE-A와 LTE 사이에요금 차별이 없기 때문에 LTE-A 가입자 증가 자체가 당장 ARPU 상승을 가져오지는않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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