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주식형펀드, 4주 연속 플러스 수익률

입력 2013-07-27 11:20
국내주식형펀드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세에 힘입어 4주 연속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미국 양적완화 출구전략에 대한 우려 완화, 미국 기업의 2분기 실적호조, 유럽발 위기감 해소 등이 외국인 매수 확대의 배경으로 꼽힌다.



27일 펀드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 전날 오전 기준으로 국내주식형 펀드의 주간수익률은 1.48%였다.



코스피는 한 달 만에 1,900선을 회복하며 한 주간 1.82% 올랐다. 대형주(1.95%)가 지수 상승을 주도했고 중형주와 소형주도 1.19%와 1.28%씩 상승했다.



같은 기간 코스닥지수는 0.07% 오르는데 그쳤다.



유형별로는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의 강세로 코스피200 지수를 추종하는 K200인덱스펀드가 1.91%의 수익률로 가장 높은 성과를 나타냈다.



일반주식펀드와 배당주식펀드 수익률은 각각 1.18%와 1.11%였다.



상대적으로 주식투자비중이 낮은 일반주식혼합펀드와 일반채권혼합펀드는 각각0.73%, 0.29%의 수익률을 보였다.



매수와 매도를 상황에 따라 적절히 시행하며 시장 방향성을 중립으로 유지하는시장중립펀드는 0.06%, 채권알파펀드와 공모주하이일드펀드는 0.02%와 0.01%의 주간수익률을 기록했다.



한편 한국의 2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전분기 대비 1.1% 증가해 9분기만에 0%대를 벗어나면서 채권펀드 수익률은 한 주간 0.15% 하락했다.



미국의 7월 구매관리자지수(PMI) 예비치가 개선됐다는 소식도 안전자산 선호 심리를 약화시켜 악재가 됐다는 분석이다.



국고채 5년물과 10년물 금리는 각각 12bp(1bp=0.01%포인트)와 10bp 오른 3.22%,3.52%를 보였고, 국고채 3년물 금리는 11bp 상승한 2.95%를 나타냈다.



이에 투자적격등급(BBB) 이하 채권에 투자하는 하이일드채권펀드 수익은 0.07%하락했고, 일반채권펀드도 0.10%의 낙폭을 보였다. 중기채권펀드가 -0.24%로 수익률이 가장 저조했다.



다만 초단기채권펀드 수익률은 0.03%로 소유형 중 유일하게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해외주식펀드 수익률은 유로존 경기회복과 중국의 정책기대감에 힘입어 1.33%를나타냈다.



해외주식혼합형과 해외채권혼합형펀드 수익은 각각 0.21%, 0.28% 상승했고 해외채권형(0.25%), 커머디티형펀드(0.38%) 수익률도 올랐다. 해외부동산형 펀드 수익은0.08% 하락하며 약세를 보였다.



세부 유형별로는 기초소재섹터주식펀드 주간수익률이 3.98%로 가장 높았고, 중국주식펀드도 1.86%로 강세를 보였다.



반면 지난주 가장 우수한 성과를 보였던 브라질주식펀드는 0.32% 하락했고, 일본주식펀드는 -1.19%의 수익률로 가장 저조한 성적을 보였다.



일본을 포함한 아시아태평양주식펀드는 0.29%, 아시아신흥국주식펀드와 아시아태평양주식(ex J)펀드는 각각 1.51%와 1.13%의 수익률을 보였다. 글로벌신흥국주식펀드와 선진국 비중이 높은 글로벌주식펀드는 0.90%와 0.34%씩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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