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기관 매도에 소폭 하락

입력 2013-07-25 10:10
25일 코스피가 기관의 매도 영향으로 소폭의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코스피는 이날 오전 10시 7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5.01포인트(0.26%) 하락한 1,907.07을 나타냈다.



외국인은 4거래일째 순매수를 이어가고 있지만, 기관이 금융투자를 중심으로 매물을 내놓고 있다.



한국의 2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이 작년 동기보다 2.3% 증가했고, 전날 밤미국과 유럽에서 주택, 제조업과 관련된 지표가 호조를 보였지만 국내 증시 영향은크지 않았다.



미국 증시가 차익 실현 매물과 기업의 엇갈린 실적의 영향으로 하락한 것이 투자심리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오승훈 대신증권 연구원은 "미국 주가 상승, 달러 약세, 유가 강세라는 기존 흐름에 변화가 나자 한국 증시에서도 지켜보자는 심리가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외국인은 298억원 어치를 순매수했고, 개인은 159억원 어치를 순매수했다.



기관은 연기금이 7거래일째 순매수를 보이고 있지만, 금융투자와 보험에서 순매도를 보여 전체적으로 453억원 어치의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 거래와 비차익 거래를 합쳐 1억원 어치의 매수 우위다.



업종 중에서는 전기가스업(-1.70%), 증권(-0.80%), 유통업(-0.68%), 운송장비(-0.78%), 금융업(-0.59%), 섬유의복(-0.45%)이 하락했고, 통신업(1.08%), 의료정밀(0.



82%), 운수창고(0.39%), 종이목재(0.31%)는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혼조세를 보였다.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0.08% 하락한 131만4천원에 거래됐다.



현대차(-1.12%), POSCO(-0.15%), 기아차(-0.66%), 신한지주(-0.25%), 한국전력(-2.40%), 현대중공업(-1.44%)은 하락했다.



현대모비스(0.19%), SK하이닉스(1.05%), LG화학(0.18%), SK텔레콤(1.14%), NHN(2.54%)은 상승했다.



SK하이닉스[000660]가 사상 최대 실적을 냈다는 소식에 강세를 보였다.



STX팬오션과 STX조선해양, STX엔진, STX, STX중공업은 홍기택 KDB산은지주 회장이 STX팬오션인수를 다시 검토해볼 수 있다고 밝힌 것이 호재로 작용해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같은 시간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1.32포인트(0.24%) 상승한 544.90을 나타내며 사흘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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