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대투증권 "한전기술 2분기 어닝쇼크"

입력 2013-07-25 08:14
하나대투증권은 25일 한전기술[052690]의 2분기실적이 시장 전망치를 크게 밑돈 '어닝쇼크' 수준을 보였다고 분석했다.



박성봉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한전기술의 2분기 매출액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8.0% 증가한 1천859억원이었지만 영업이익은 48.9% 감소한 146억원으로 집계됐다"며"영업이익은 시장 전망치인 348억원에 크게 못 미쳤다"고 말했다.



박 연구원은 "2012년부터 원자력발전소 수주가 좋지 못해 고마진의 원전 매출비중이 크게 낮아져 전체 수익성이 크게 나빠졌다"고 설명했다.



그는 한전기술의 2분기 실적이 크게 부진했지만 하반기에는 신고리 5·6호기를비롯한 화력발전소 수주로 매출 확대와 수익성 개선이 동시에 가능할 것으로 기대했다.



박 연구원은 "최근 원전부품비리 문제로 원전 발주 여부에 염려가 큰 상황이지만 제6차 전력수급 계획상 신고리 5·6호기의 가동시기가 2020년인 점을 고려하면올해 안으로 발주가 마무리될 것"이라며 "신고리 5·6호기와 화력발전소들의 수주를생각했을 때 애초 예상한 연간 수주금액(1조2천억~1조4천억원)은 무난히 달성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kong79@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