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 24일 코스피의 단기 방향성을 외국인의 선물·현물 수급이 결정지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공원배 현대증권 연구원은 "그동안 증시 주변여건이 개선됐는데도 코스피가 제한적 반등에 그친 것은 외국인 선·현물 수급이 정체됐기 때문"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공 연구원은 "외국인의 선·현물 수급은 전방위로 개선될 전망"이라며 "최근 지수 상승에 따라 선물 환매수(매도포지션 청산) 압력이 커졌다"고 설명했다.
그는 최근 한국 증시로 유입되는 자금 규모가 다른 신흥국보다 크고, 신흥국펀드로 자금이 순유입되는 것도 호재라고 꼽았다.
이달 들어 외국인 전체 순매수의 45%를 차지하는 비차익 거래수요가 증가할 수있기 때문이다.
환율 또한 외국인 매수세가 유입되는 구간에 진입한 것으로 공 연구원은 판단했다.
환율 구간대 별로 외국인 매수세 유입 규모를 살펴보면, 현재 환율 수준인 1,120원을 전후로 외국인 매수가 활발히 들어온다는 것이다.
그는 "글로벌 펀드로의 자금 유입 움직임과 환율 상황이 시너지 효과를 낼 수있다"며 "코스피의 추세적 반등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chopark@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