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투자증권 "중국증시 3분기 박스권 등락 전망"

입력 2013-07-22 08:51
IBK투자증권은 22일 중국 상하이종합지수가 3분기에 2,000∼2,300포인트의 박스권에서 등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박옥희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 중국 증시의 기업공개(IPO) 재개와 경제성장률 정체로 상하이종합지수가 박스권에 머물 것으로 보인다"며 "4분기가 돼야 대외경제 개선 등에 힘입어 지수가 상승하기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들어 중국 증시 수익률은 -10.8%로 주요국 가운데 브라질(-22.2%) 다음으로 부진하다.



지수는 작년 말 새로운 지도부에 대한 기대감으로 올랐으나 집권한 시진핑 지도부가 구조조정과 리스트 관리에 집중하면서 내리막길을 걸었다.



최근에는 중국 증시의 기업공개(IPO) 재개 문제가 화두로 떠올랐다.



기관투자자들이 신규 종목 확보를 위해 보유 주식을 대량으로 팔면 지수가 하락할 수 있기 때문이다.



박 연구원은 "IPO 재개가 증시 조정 요인으로 작용하겠지만 낙폭이 이내 회복될것"이라며 "연도별로 IPO 규모가 시가총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을 보면 주가 추이와크게 상관이 없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하반기 미국 양적완화 축소를 전후로 중국 증시가 주춤하다가 미국 경기가 양적완화 축소 이후에도 성장세를 유지하는 것이 확인되면 상승 탄력을 받을 수있다"고 덧붙였다.



chopark@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