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코스피는 일본 참의원 선거 결과에 따른 엔화약세 가능성이 부담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일본의 연립여당인 자민당과 공명당은 21일 치러진 참의원 선거에서 대승을 거두며 안정 과반수를 확보했다.
일본 국민이 아베 정권의 경제 정책인 아베노믹스에 지지를 보내며 안정적인 정권 운영에 힘을 실어준 것으로 풀이된다.
아베노믹스가 탄력을 받게 되면 엔화 약세가 나타나 코스피에 단기 악재가 될수 있다.
다만 엔화 약세에 따른 수출기업 실적 개선 기대감이 이미 주가에 상당 부분 반영됐기 때문에 영향이 제한적일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
또 아베노믹스 부작용 우려로 엔화 약세가 추가로 가파르게 이뤄지기는 어렵다는 지적도 나온다.
미국과 중국 등 주요 2개국(G2)을 비롯한 선진국의 경기 모멘텀이 회복되고 있다는 점은 국내 증시의 하방경직성을 강화하는 요인으로 분석된다.
▲ 김순영 IBK투자증권 연구원 = 일본 참의원 선거에서 자민당과 공명당이 대승을 거둔 만큼 아베노믹스가 강화될 개연성이 높다. 단기적으로 엔화 약세가 진행될수 있어 국내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주 중반으로 가면서는 중국제조업지표의 반등으로 지수의 추가 상승을 노려볼 수 있어 주목할 필요가 있다. 다만 코스피 1,900포인트 전후에서 추가 상승하기보다 차익실현 매물 출회 등으로 주춤할 것으로 예상돼 비중확대보다는 단기 차익실현 구간으로 판단된다.
▲ 이주호 우리투자증권 연구원 = 최근 국내 증시는 1,850∼1,900선 사이에서의좁은 박스권 흐름에 갇혀 있는 가운데 수급적 기반 약화에 따른 거래량 감소, 2분기실적전망치 하향조정 지속 등으로 전반적인 모멘텀 약화국면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그러나 하반기로 갈수록 선진국 경기회복에 따른 모멘텀 개선 및 정책대응에 따른 업종별 차별화 흐름이 점차 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를 감안할 때 선진국 경기에 민감한 자동차, 조선 등 대형주에 대한 비중확대를 권한다. 이와 함께 침체국면에서 점차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LED, 중대형 2차전지, 태양광 등 신수종 산업에대한 관심을 높일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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