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 "KT 영업정지로 영업익 최대 3.6% 하락"

입력 2013-07-19 08:28
현대증권은 영업정지 조치로 KT[030200]의 내년영업이익이 2.4∼3.6% 하락할 것이라고 19일 추정했다.



김미송 현대증권 연구원은 "방송통신위원회의 과징금 부과는 일회성 이익 하락에 그칠 전망이지만 영업정지 조치로 가입자가 이탈하면 수익이 떨어질 수 있다"며이같이 말했다.



전날 방통위는 보조금 경쟁을 벌인 SK텔레콤[017670]과 KT, LG유플러스[032640]에 각각 365억원, 202억원, 103억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 KT만 추가로 영업정지 처분 7일을 선고받았다.



KT는 방통위 과징금을 2분기 실적에 미리 반영했고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는 3분기에 반영할 예정이다. 이번 과징금이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의 3분기 예상영업이익을 각각 6.4%, 4.7% 떨어뜨릴 것으로 김 연구원은 전망했다.



그는 KT의 영업정지 조치와 2분기 실적 부진이 주가에 충분히 반영됐다면서 이 회사를 이동통신사 가운데 최선호주로 꼽았다.



단기적으로 실적은 하락하겠지만 보조금 경쟁이 완화되면 긍정적 영업 환경이조성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그는 마케팅 비용이 줄어들면 이동통신사 실적이 큰 폭으로 증가할 것으로 판단했다.



chopark@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