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증시 혼조세…닛케이 8주일 만에 최고

입력 2013-07-18 16:51
18일 아시아 주요국 증시는 벤 버냉키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의 의회 발언과 중국 성장 둔화 우려 등 영향으로 혼조세를 보였다.



일본 닛케이평균주가는 5월 22일 이후 8주일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닛케이는 전날보다 1.32% 오른 14,808.50에, 토픽스지수는 0.72% 오른 1,222.01에 장을 마쳤다.



경기 부양 의지를 표현한 버냉키 의장의 발언에 더해 달러당 100엔을 재돌파한엔화가 증시를 끌어올린 것으로 분석됐다.



엔화는 이날 오후 4시8분 달러당 100.35엔을 찍었으며 오후 4시30분 현재 100.28엔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종합지수는 0.64%, 태국 SET지수는 1.39% 오르는등 동남아 증시도 대부분 오름세다.



호주 S&P/ASX 200 지수는 0.24% 오른 4,993.42에 마감했다.



그러나 중국 증시는 힘을 받지 못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1.05% 내린 2,023.40으로 거래를 마쳤으며 선전성분지수는 7,904.27로 1.98% 하락했다.



이날 발표된 중국 주요 도시의 6월 주택 가격이 상승했고 전날 국제통화기금(IMF)이 중국의 경제성장 속도를 늦출 수 있는 위험이 증가하고 있다고 경고한 영향을받았다.



러우지웨이(樓繼偉) 중국 재정부장이 올해 대규모 재정 자극책을 펼 가능성이없다고 밝힌 사실이 이날 뒤늦게 알려진 것도 악재가 됐다.



대만 가권지수도 0.78% 하락해 8,194.88로 마감했으며 오후 4시 30분 현재 홍콩항셍지수는 0.08% 하락한 21,354.48에 형성됐다.



cherora@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