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투자증권은 17일 삼성엔지니어링[028050]의실적이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부진했다며 목표주가를 12만5천원에서 8만8천원으로대폭 낮췄다.
조동필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2분기 실적이 애초의 예상치를 크게 밑돌았고올해 신규수주가 기존의 전망치를 큰 폭으로 하회할 전망이어서 향후 매출액이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며 이같이 하향 조정했다.
전날 삼성엔지니어링은 2분기(4∼6월)에 887억원의 영업손실을 냈다고 공시했다. 매출은 2조6천574억원, 순손실은 928억원이다.
조 연구원은 "미국 다우 팔콘(950억원), 사우디아라비아 샤이바(1천200억원),사우디 쥬베일(300억원) 등의 해외 사업장에 대한 손실 정리가 있었기 때문에 2분기실적이 부진했다"고 분석했다.
그는 "그러나 해외 부실 사업장에 대한 불확실성을 일정 부분 덜어냈다는 점을감안할 때 향후 주가가 추가로 하락할 가능성은 제한적"이라며 투자의견은 '매수'를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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