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심주> 롯데하이마트 오름세 이어질 듯

입력 2013-07-17 08:30
경영권 분쟁으로 추락했다가 화려한 부활에 성공한 롯데하이마트[071840]가 상승세를 이어갈지에 관심이 쏠린다.



1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롯데하이마트 주가는 16일 8만3천600원에 거래를마쳤다. 작년말(6만8천800원)보다 21.51%, 롯데쇼핑으로의 인수가 결정되기 전인 작년 6월말(4만5천950원)에 비해선 81.94% 오른 가격이다.



하지만 업계 전문가들은 앞으로도 당분간 롯데하이마트의 상승 추세가 지속될것으로 내다봤다.



선종구 전 회장과 유진그룹과의 경영권 분쟁과 경기침체로 악화됐던 실적이 빠르게 회복되고 있는데다 롯데쇼핑과의 시너지 효과도 가시화하고 있기 때문이다.



롯데하이마트의 2012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3조2천211억원과 1천615억원으로전년도보다 각각 5.6%와 35.6%씩 감소했다.



이달미 아이엠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작년보다 11.0%와32.0%씩 늘어난 3조5천763억원과 2천132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면서 "중장기적인 주가상승이 가능한 시점"이라고 진단했다.



롯데마트 잠실점내 디지털파크를 하이마트 매장으로 바꾸는 작업을 시작으로 롯데쇼핑[023530]의 가전 부문을 하이마트가 관할하게 될 경우 가전제품 시장점유율도기존 20.9%에서 31.8% 수준으로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 신용등급 상향조정에 따른 차입금 이자비용 절감 등도 호재로 꼽힌다.



국세청의 롯데쇼핑에 대한 세무조사 등 이슈로 최근 주가가 출렁이고 있지만 중장기 상승세에는 별다른 영향이 없을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업계 관계자는 "2분기에도 어닝서프라이즈가 기대되는 등 상승 여력이 충분하다"면서 주가 조정기를 이용한 저점 매수를 권했다.



hwangch@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