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 "강원랜드 레저세 부과 어려울 것"

입력 2013-07-17 08:24
현대증권은 17일 강원랜드[035250]에 대한 레저세 부과가 어려울 것으로 판단했다. 강원랜드의 배당금 축소가 강원도 4개 시군의재정을 압박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한익희 현대증권 연구원은 "한국광해관리공단, 강원도개발공사와 태백·영월·정선·삼척 4개 시군이 강원랜드 지분 51%를 보유하고 있다"며 "카지노 순매출의 10%에 달하는 레저세가 신설되면 순이익이 감소하고 이는 배당금 축소로 이어진다"며이같이 평가했다.



한 연구원은 "레저세 도입이 이후 적립금이 축소되면 사업 확장이 어려워서 폐광 지역 주민들도 극렬히 반대할 수 있다"며 "극복하기 어려운 갈등이 많은 만큼 레저세가 실제 도입되기 어려울 것"이라고 설명했다.



레저세 신설 소식이 알려진 지난 15일 강원랜드 주가는 8% 급락했고 파라다이스[034230]와 GKL[114090]도 각각 6%, 8% 내렸다. 전날에도 후폭풍은 이어져 강원랜드주가가 2% 내렸다.



그는 "간간이 떠오르는 레저세 논란이 이번에도 다시 수면 밑으로 가라앉을 것"이라며 카지노주 주가가 회복될 것으로 전망했다.



현대증권은 강원랜드와 GKL 목표주가를 각각 5만1천원, 3만7천원으로 유지했다.



파라다이스 목표주가는 2만1천원에서 2만6천5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chopark@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