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투자증권은 16일 삼성중공업[010140]의 2분기 실적이 시장의 기대치를 웃돌 예정이라며 실적 발표기간에 조선주 중 가장 안전한 종목이라고 판단했다.
정동익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중공업의 2분기 실적이 연결재무제표 기준으로 매출액 3조7천355억원, 영업이익 2천942억원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작년 같은기간보다 매출액은 11.4%, 영업이익은 2.1%씩 증가할 예정이다.
정 연구원은 "이는 시장의 기대치를 소폭 상회하는 수준으로 어닝 서프라이즈까지는 아니지만 조선주 대부분의 2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밑돌 것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삼성중공업은 가장 안전한 조선주가 될 것"으로 판단했다.
올해 수주 성적도 양호한 편이다.
정 연구원은 "삼성중공업의 올해 조선·해양 부문 사업계획상 수주목표가 130억달러인데 올 상반기의 총 수주액이 90억 달러이므로 수주달성률이 이미 69.2%를 나타내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연초 목표치를 초과달성할 것이 확실한 수주상황과 드릴십 시장 회복 시주가의 추가 상승 가능성 등을 감안할 필요가 있다"면서 삼성중공업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4만1천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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