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16일 소비 부진 때문에 내수 의류업종의 2분기 실적이 부진하게 나타날 것으로 전망했다.
나은채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2분기에 내수 의류 기업인 LG패션[093050], 한섬[020000], 신세계인터내셔날[031430]의 별도 재무제표 기준 영업이익은 작년같은 기간보다 14.0% 줄어들어 부진이 지속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LG패션과 신세계인터내셔날의 자회사 관련 손실 때문에 이들 기업의 연결재무제표기준 영업이익은 별도기준보다도 더 적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나 연구원은 특히 한섬과 신세계인터내셔날의 2분기 영업이익이 각각 작년 2분기보다 20.0%, 33.0% 급감할 것으로 예상했다.
2분기에 이들 회사의 판매 부진이 이어졌고 상표 이탈과 구조조정이 동시에 진행되면서 외형은 부진하고 관련 비용도 발생했다고 그는 설명했다.
그는 다만 내수 의류 소비와 의류업체 주가는 3분기 중에 바닥을 짚고 반등할것으로 내다봤다.
나 연구원은 한편 국외 영업에 주력하는 영원무역[111770], 베이직하우스[084870], 휠라코리아[081660], 영원무역홀딩스[009970]의 2분기 합산 매출은 작년 2분기보다 2.6%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0.6%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국투자증권은 의류업종에 대한 투자의견을 '비중확대'로 유지하고 최선호주로베이직하우스를 꼽았다.
hye1@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