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증권은 16일 '레저세(稅)' 도입 시 강원랜드[035250]의 수익성 훼손은 불가피하다고 전망했다.
한승호 신영증권 연구원은 "언론의 보도대로 내년부터 레저세가 도입된다면 매출 원가가 증가해 강원랜드의 펀더멘털(평가가치)은 크게 훼손될 것"으로 내다봤다.
신영증권은 레저세 도입 시 강원랜드의 영업이익과 주당순이익(EPS)이 각각 22.
8%, 22.3% 감소할 것으로 추산했다.
한 연구원은 "레저세 추진 소식에 강원랜드의 주가 낙폭이 특히 컸던 까닭은 안전행정부가 내국인 카지노부터 레저세를 우선으로 도입하겠다는 뜻을 밝혔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그는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간의 이해관계 대립으로 레저세 도입이 쉽지않을 것이라는 점과 레저세 도입 시 지방세는 늘겠지만 실적 악화로 중앙정부에 내는 법인세는 대폭 감소할 것이라는 점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한 연구원은 강원랜드에 대한 목표주가 5만원과 투자의견 '매수'를유지했다.
ykbae@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