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투자증권 "중국 경기둔화 지표 반영 3분기부터"

입력 2013-07-15 13:47
하이투자증권은 15일 중국 실물경기의 둔화가지표상에 반영되는 시점은 올 3분기부터일 것으로 예상했다.



박석중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디레버리징(부채 축소)에 따른 중국 실물경기의둔화는 올 3분기 이후부터 경제지표에서 확인될 것"이라며 중국 경제가 올 하반기부터 'L'자형 흐름을 나타낼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중국 경기가 L자형 흐름을 보이는 가운데 추가로 침체할지는 중국 정부의정책 강도에 따라 결정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날 발표된 중국의 2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시장의 전망치에 부합하는수준이어서 시장에 미칠 여파는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박 연구원은 "소비 부문은 1분기보다 2분기가 양호했고 GDP에서 가장 큰 비중을차지하는 투자 부문도 둔화 폭이 크지는 않았다"고 진단했다.



코스피는 중국 2분기 GDP 성장률이 시장의 전망치(7.5%)를 하회할 수 있다는 우려감에 오전 한때 1,840대까지 하락했지만 성장률이 발표된 직후인 오전 11시를 기점으로 상승 전환해 오후 12시 50분 현재 1,870대까지 오른 상태다.



중국 국가통계국이 발표한 중국 2분기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은 7.5%로 시장의예상치와 일치했다. 지난 1분기 성장률은 7.7%였다.



ykbae@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