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투자증권은 15일 중국의 2분기 경제성장률 7.
5%로 중국 경제의 연착륙을 확인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문정희 KB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의 수출과 산업생산은 부진했지만 소비와 투자는 양호한 편이었다"며 "2분기 성장률이 시장 예상치와 일치하는 것으로 나왔기때문에 중국의 연착륙 예상이 맞아떨어진 것"이라고 진단했다.
중국의 상반기 수출과 수입은 1조528억2천만 달러와 9천448억7천만 달러로 작년같은 기간보다 각각 10.4%, 6.7% 증가하는 데 그쳤다. 이는 시장 예상치를 크게 밑돈 것이었다.
그러나 지난달 중국의 소매판매는 13.3% 증가하며 양호한 모습을 보였다.
그는 "하반기에도 소비와 투자는 양호한 상태를 보이며 완만한 상승세를 이어갈것"이라고 전망했다.
문 연구원은 "중국의 1분기 성장률이 전분기 대비로는 1.6%, 2분기에는 1.7%로조금씩 올라가는 모습"이라며 "3분기에도 소폭 올라간다면 중국 성장률은 전년 동기대비로는 2분기를 저점으로 생각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중국부터 시작된 2분기 거시 성적 결과는 시장에 모멘텀을 제공해주지 못하지만 3분기부터 시작될 하반기에 대한 회복 기대감을 유지해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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