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증권 "버냉키 발언, 장기금리 하락 재료"

입력 2013-07-11 08:38
동양증권은 11일 벤 버냉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의 발언이 장기금리 하락의 계기가 될 것으로 판단했다.



이재형 동양증권 연구원은 "그동안 시장이 주목했던 미 연준의 변수가 확인되면서 불확실성이 완화됐다"며 "향후 글로벌 금융시장 변수들도 장기금리 하락에 우호적으로 전개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버냉키 의장의 발언 이후 지난밤 미국 금융시장의 반응에 주목했다.



그는 "버냉키 의장의 발언 이후 긴축에 대한 우려가 완화되면서 장 막판에 미국국채 수익률은 5bp(1bp=0.01%포인트) 이상 하락했고, 달러화도 약세를 보였다"고 전했다.



그는 "특히 국내 채권시장은 단기물 시장의 자금 초과 공급으로 대기 매수세가풍부한 상태"라면서 "오늘 국고채 10년물 금리가 3.50%선 부근으로 하향 시도할 것"으로 내다봤다. 전날 국고채 10년물 금리는 전 거래일보다 0.07%포인트 하락한 연 3.53%였다.



ykbae@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