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은 NHN[035420]의 부동산 사업 철수 우려에 따른 주가 하락은 과도하다고 11일 평가했다.
NHN의 전날 주가는 '네이버 부동산' 서비스 철수를 검토하고 있다는 일부 신문의 오보에 따른 투자자 우려로 전일 대비 5.3% 하락했다.
이에 대해 NHN 측은 네이버 부동산 서비스에 대한 개편 논의는 진행되고 있으나서비스의 철수 계획은 현재 없다는 입장을 분명히 한 바 있다.
박재석 삼성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공정위 조사로 회사 서비스 전반에대한 정부 규제 강화 우려가 커지고 있으나, 실제 네이버의 높은 시장점유율은 뛰어난 검색 품질에 따른 이용자 선호로 생겨난 자연 발생적인 현상으로 시장 질서를 해치는 요소는 제한적"이라고 진단했다.
박 연구원은 이어 "검색광고 단가 산정 또한 광고주들의 입찰에 의해 결정되기때문에 정부의 가격 통제 가능성도 크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번에 이슈가 된 부동산 서비스의 2013년 추정 매출액은 약 300억원 규모로 전체 매출액의 1% 수준에 불과해 만약 사업을 철회하더라도 실적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한 수준일 것"이라고 추정했다.
박 연구원은 "따라서 이번 이슈를 NHN의 경쟁력 약화로 확대 해석하는 것은 경계해야 한다"면서 과도한 주가 하락 시 저가 매수의 기회로 삼을 것을 권고했다.
삼성증권은 NHN에 대해 기존 투자의견 '매수'와 12개월 목표주가 40만원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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