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삼성전자, 실적 실망감에 이틀째 하락

입력 2013-07-08 09:09
시장 기대치에 못 미치는 2분기 실적을 내놓은삼성전자[005930]가 이틀 연속 하락하고 있다.



8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자는 오전 9시 5분 현재 직전 거래일보다 1.82% 떨어진 124만4천원에 거래됐다.



지난 5일 삼성전자는 2분기 영업실적을 잠정 집계한 결과 매출이 57조원, 영업이익은 9조5천억원이었다고 공시했다.



이는 분기 사상 최대 실적이지만 10조원 초반대였던 시장 전망치를 6천억∼7천억원가량 밑돈 것이다.



삼성전자에 '보고서 쇼크'를 안긴 외국계 증권사 JP모간이 또다시 부정적 보고서를 내놓은 것도 주가에 악재가 된 것으로 분석된다.



JP모간은 삼성전자의 2분기 영업이익이 시장 전망치보다 낮았던 것은 기대에 미치지 못한 휴대전화 사업 때문이라며 "하이엔드 스마트폰의 판매 모멘텀이 약해져하반기로 가면서 삼성전자의 이윤이 줄어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가까운 시기에 또 한 번 시장 전망치의 하락 조정이 있을 것으로 본다"고 JP모간은 강조했다.



chopark@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