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종금증권 "삼성증권 실적 악화 전망"

입력 2013-07-04 08:46
메리츠종금증권은 4일 삼성증권[016360]의 1분기 실적이 채권평가 손실로 나빠질 것으로 전망했다.



박선호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삼성증권은 1분기에 일 평균 거래대금이 6조4천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7.8% 늘어나 수탁 수수료는 소폭 증가하지만 채권평가 손실과 금융상품 판매 둔화로 순이익은 컨센서스(427억원)를 밑돌 전망"이라고 말했다.



박 연구원은 "실적 악화는 수익률 하락에 따른 소매채권 등 금융상품 신규 판매부진 영향도 있지만 본질적으로 금리 상승 등에 따른 채권평가손실 영향이 크다"며 "보수적인 채권운용 전략에도 150억원의 평가손실이 생길 것"이라고 추정했다.



그는 삼성증권의 1분기 실적이 부진할 것으로 보이지만 실적 악화가 이미 주가에반영됐다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현재 삼성증권의 주가순자산비율(PBR)이 0.9배로 2005년 이후 역사적 하단을 보여 1분기 실적 악화가 이미 반영된 수준"이라고 강조했다.



kong79@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