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016360]은 4일 그룹 지주회사인 SK와LG[003550]에 대해 자회사들의 목표주가 하향조정을 반영해 각사의 목표주가를 11.2%, 9.3% 낮췄다.
강은표 삼성증권 연구원은 SK의 경우 핵심 자회사 SK이노베이션[096770]의 부진으로 2분기 실적은 컨센서스를 밑돌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23만2천원에서 20만6천원으로 11.2% 하향조정했다.
강 연구원은 "그러나 SK이노베이션의 3분기 실적개선 전망, SK E&S의 발전용량증대 효과 및 지분법 이익 증가, SK건설의 손실규모 축소 등을 반영,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한다"고 밝혔다.
그는 LG에 대해서는 주요 자회사들의 실적 전망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기존 9만7천원에서 8만8천원으로 9.3% 낮추지만, LG전자[066570] 및 LG화학[051910]의 실적개선, LG실트론의 손실규모 축소를 감안해 역시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다.
강 연구원은 LG의 순자산가치(NAV) 할인율은 46.1%로 국내 지주회사 평균 할인율(44.1%) 및 과거 3년 평균 할인율(42.7%)에 비해 매력적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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