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증권은 3일 바닥 없이 추락하던 은 가격이글로벌 경기회복에 힘입어 하반기부터 반등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석진 동양증권 연구원은 "올해 은 가격은 연초 대비 35% 떨어져 글로벌 주요자산 및 원자재 중 가장 부진했고, 2009년 이후 고점 대비로는 60%나 하락했다"고말했다.
그는 "급락의 원인은 그동안의 호재들이 정반대의 악재로 돌변한 것"이라면서 "미국의 양적완화 출구전략 선언으로 달러가 강세로 전환했고, 양적완화에 동반될 것으로 기대했던 인플레이션도 잠잠한 상태"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2011년 하반기 이후 글로벌 경기둔화로 실물수요 감소 우려가 높아졌던것도 은 가격 하락을 부추긴 요소로 꼽혔다.
이 연구원은 그러나 "현재 은 가격은 자포자기 국면에 처해 있지만 앞으로는 반등 가능성이 크다"면서 "은 가격의 마지노선은 온스당 18달러"라고 진단했다.
그는 "은은 경기 사이클이 회복 시기로 접어들면 산업금속과 함께 실수요가 증가하는 특성을 지니고 있다"면서 "올해 하반기 글로벌 제조업 경기 전환과 함께 은가격 반등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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