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투자 "7월 코스피 지수 1,800∼1,950 전망"

입력 2013-07-01 08:10
신한금융투자는 7월 국내 주식시장이 급락 국면에서는 벗어날 전망이라며 코스피는 1,800∼1,950 사이에서 움직일 것으로 1일 예상했다.



이경수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급락 진정이 곧 V자 반등을 의미하지는 않는다"며 "기술적 반등 이상을 넘어 상승 추세로 진입하기 위해서는 여전히 불안 요인이남아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가장 우려되는 바는 중국 2분기 경제지표 결과"라며 "만약 일부에서 우려하는 바와 같이 2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7%에 미치지 못한다면 시장은 다시한번 쇼크 반응을 일으킬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국내 기업실적은 정보기술(IT)과 자동차 업종이 양호해 중립 변수이며, 일본은참의원 선거 이후 아베노믹스 정책 강도가 약화할 수 있어 중립 또는 긍정적 변수라고 그는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2분기 국내외 기업실적 및 중국 경제지표 발표가 집중된 7월 중순을 중요 변곡점으로 판단한다"며 "미국 국채 금리 변동성 진정 이후 8∼9월 의미 있는 반등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7월은 증시 변동성을 활용해 주식을 어느 시점에서 가장 싸게 사느냐가중요하다"며 "불안 요인이 상존해 있는 7월 중순이 가장 유력한 시기"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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