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종금증권 "게임빌 유상증자 명분 분명하다"

입력 2013-06-28 08:42
메리츠종금증권은 28일 유상증자 유입 자금의사용처가 불명확하다는 이유 등으로 주가 하락 폭이 컸던 게임빌[063080]의 유상증자 명분은 분명하다고 분석했다.



김동희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게임빌 주가는 12일 유상증자 발표 후 32.5%하락했다"며 "자금 조달의 방법과 시기에 대해 투자자의 신뢰가 떨어졌고 유상증자로 유입되는 신규자금의 사용처가 불명확하다는 점이 주가 하락을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그러나 적극적인 투자를 위한 자금 조달이라는 유상증자의 명분이있는데 자금의 사용처가 불명확하다는 싸늘한 시장의 반응은 과도한 측면이 있다고봤다.



그는 "게임빌은 유상증자 발표 이후 중국의 '치우360'(14일), '추콩'(27일) 등과 연이은 서비스 계약을 맺었다"며 "최근에는 삼성전자[005930] '챗온'과의 게임서비스 협력 가능성이 가시화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김 연구원은 유상증자 이후의 게임빌 성장방안이 구체적으로 나옴에 따라 앞으로 주가 흐름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게임빌은 올해 초 수익성 위주의 보수적인 경영 전략에서 개발력과 플랫폼 대응력 강화로 전략 선회했다"며 "방법과 시기에 있어 다소 급격하다고판단하지만 모바일게임 시장의 경쟁심화에 대처하기 위한 양질의 콘텐츠 확보와 다양한 플랫폼을 통한 게임서비스 제공 등 중장기 성장 방향은 긍정적으로 보인다"고강조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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