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 "우리금융 민영화, 소액주주에 불리"

입력 2013-06-27 08:26
대신증권은 27일 우리금융[053000]의 민영화 방안이 소액주주에 불리한데다 실적에 대한 우려도 지속되고 있다며 우리금융에 대한목표주가를 1만4천원에서 1만3천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최정욱 대신증권 연구원은 "STX그룹 관련 추가 충당금 등을 반영, 수익추정치를조정해 우리금융의 목표주가를 낮췄다"고 말했다.



최 연구원은 "전날 우리금융의 자회사를 3개 그룹으로 나눠 매각한다는 방안이나왔는데 매각 가능성은 논외로 두더라도 매각 이익을 소액주주가 나눠 가질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방은행을 인적분할 후 금융지주사를 설립하고 이를 다시 은행과 합병해은행 형태로 매각하겠다는 것은 인수자의 인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것으로 결국예보의 보유 지분 매각을 더 우선시한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그는 "전날 민영화 방안 발표에 따른 기대로 주가가 급등했지만 다른 은행주보다 높은 수익률을 낼 것이라는 기대감이 지속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우리금융의 2분기 예상 순이익은 520억원으로 '어닝쇼크' 수준일 것"이라며 "실적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다는 점도 동사의 투자 매력을 약화시키는 요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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