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증권은 27일 우리금융[053000]의 민영화 기대가 고조되고 있다면서 목표주가를 1만3천원에서 1만5천원으로 15.4% 높였다.
성병수 동양증권 연구원은 "공적자금관리위원회가 기존대로 일괄매각 방식을 추진하는 대신 자회사 분리매각 방식을 들고 나온 것 자체가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일괄매각 방식은 인수자의 자금 부담과 지주사 소유 규제 등 여러 가지제약 때문에 실현 가능성에 대한 비판이 제기돼 왔다"면서 "반면 분리매각 방식은실현 가능성, 즉 공적자금 조기회수란 원칙에 충실해 보인다"고 설명했다.
성 연구원은 "따라서 과거 1∼3차 매각시도에 비해 민영화 성공 가능성이 상당히 커진 것으로 평가된다"고 말했다.
그는 "소액주주 입장에선 분리매각으로 인한 지방은행 주가 상승과 우리투자증권[005940] 매각 기대감 등을 생각할 수 있다"면서 "분리 후 우리금융지주의 주가하락폭은 제한적일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hwangch@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