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회사채 발행 여전히 '암울'

입력 2013-06-26 06:01
중소기업들이 회사채 발행을 통해 자금을 직접조달하는 것이 여전히 어려운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달 기업의 일반회사채 발행액 3조890억원 가운데중소기업 발행액은 0.1%인 40억원에 그쳤다.



이는 윈포넷[083640] 발행 실적으로 작년 11월 이후 중소기업의 회사채 발행에성공한 것은 처음이다.



신용등급별로도 A등급 이상이 2조6천400억원으로 전체 무보증사채의 86.4%를 차지했고 BBB등급이 3천100억원, BB등급 이하는 1천40억원이다.



발행형태별로 보면 일반사채가 2조6천850억원, 한진해운[117930]의 신주인수권부사채(BW) 3천억원 등 주식 관련 사채는 4천40억원에 달했다.



지난달 전체 기업의 일반회사채 발행액도 3조890억원에 그쳐 전월보다 44.5% 줄었다.



지난달 금융채와 자산유동화증권(ABS) 발행규모는 1조8천500억원과 8천816억원으로 전월보다 각각 10.2%, 66.6% 감소했다.



은행채 발행액은 2조9천237억원으로 전월보다 61.5.% 늘었다. SC은행의 은행채발행이 4월 4천100억원에서 지난달 1조300억원을 크게 늘었기 때문이다.



회사채 전체 발행액은 8조7천443억원으로 전월보다 27.6%(3조3천274억원) 작았다.



회사채와 마찬가지로 주식 발행을 통한 자금 조달도 쉽지 않았다.



지난달 주식발행 규모는 1천134억원으로 전월보다 75.5% 줄었다. 이중 기업공개(IPO)는 377억원(2건)으로 471.2% 늘었지만 유사증자는 757억원(6건)으로 83.4%(3천804억원) 줄었다.



지난달 기업이 주식·회사채 발행을 통해 직접 조달한 금액은 총 8조8천577억원으로 전월보다 29.3%(3조6천767억원) 감소했다.



올해 1∼5월 누적액은 49조5천995억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10.2%(5조6천444억원)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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