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투자증권 "두산중공업 전력난 수혜 기대"

입력 2013-06-24 08:23
한화투자증권은 24일 최근의 전력난이 두산중공업[034020] 영업환경에 긍정적으로 작용한다고 밝혔다.



정동익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때 이른 무더위와 일부 원전의 가동중단 장기화탓에 아직 6월임에도 전력예비율 경보가 수시로 발동되고 있다"면서 이같이 판단했다.



정 연구원은 "이런 전력난은 기존에 진행 중이거나 추진 중인 발전소 건설의 속도를 높이고 신규 발전소 건설 필요성을 증대시킨다"면서 "두산중공업의 영업환경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하반기 수주모멘텀도 기대된다.



두산중공업은 올 하반기 신고리 원전 5, 6호기 주기기(약 2조2천억원)와 베트남응이손 화력발전소(1조5천억원), 인도 보일러 설계·구매·시공(EPC)(7천억원) 등기존에 알려진 프로젝트 외에 대형EPC 프로젝트를 추가로 수주할 가능성이 있다.



정 연구원은 "이에 내부적으로는 올해 10조원 수주가 달성 가능한 수준으로 판단하고 있다"면서 "상반기 대비 4배에 달하는 하반기 수주는 이 회사의 주가에도 모멘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2분기 실적은 연결 재무제표 기준으로 매출액 2조3천590억원, 영업이익 1천410억원, 영업이익률 6.0%가 될 전망이다.



그는 "상반기 수주부진과 업황부진 등의 영향으로 주가가 4만원을 밑도는 현 시점이 중장기 관점에서는 저가매수 기회가 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5만5천원을 유지했다.



ykbae@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