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시총상위 20개사 비중 하락세 반전

입력 2013-06-24 06:00
유가증권시장에서 시가총액 상위 20개사가 차지하는 비중이 하락세로 돌아섰다.



엔저, 뱅가드 펀드의 벤치마크 변경, 삼성전자[005930] 쇼크 등 악재가 이어지면서 IT와 자동차 등 최상위권 종목의 시총이 위축된 결과로 보인다.



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 상위 20개사의 시가총액은 지난 20일기준 538조3천701억원으로 전체 시총(1천75조972억원)의 50.08%를 차지했다.



작년 말(50.23%)보다 0.15%포인트 줄어든 수치다.



이전까지 상위 20개사의 시가총액 비중은 2010년 말 47.91%, 2011년 말 47.93%,2012년 말 50.23% 등으로 꾸준한 상승세를 보여왔다.



종목별로는 작년 말 시가총액 상위 20개사에 들지 못했던 NHN[035420]과 삼성화재[000810]가 각각 14위와 19위로 올라섰다.



두 회사의 시가총액은 각각 13조185억원과 10조9천673억원으로 집계됐다.



SK하이닉스[000660]는 11위에서 6위로, SK텔레콤[017670]은 14위에서 9위로 5계단씩 뛰어올랐다.



반면 한국전력[015760]은 7위에서 10위로 떨어졌고, LG화학[051910]도 6위에서11위로 5계단 내려앉았다.



삼성전자는 최근 주가급락으로 몸살을 앓았음에도 여전히 시총 195조7천608억원으로 1위를 유지했고, 현대차[005380]와 포스코[005490]도 45조7천74억원과 26조9천843억원으로 2,3위를 지켰다.



코스닥시장의 상위 20개사 시총 비중은 유가증권시장과 반대로 22.22%에서 22.24%로 0.02%포인트 증가했다.



2010년 말 23.53%, 2011년 말 23.27%, 2012년 말 22.22% 등으로 꾸준하던 감소세가 깨진 것이다.



코스닥 시장에선 셀트리온[068270]이 시가총액 1위 자리를 사수했다.



올해 들어 상위 20개사에 새롭게 이름을 올린 기업은 덕산하이메탈[077360](23위→16위)과 성광벤드[014620](21위→17위), 성우하이텍[015750](26위→19위) 등 세곳이었다.



hwangch@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